일반뉴스 생기원, 3D프린팅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공 흉곽 제작
[첨단 헬로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순수 티타늄 소재의 인공 흉곽을 만들고, 중앙대학교 병원이 이를 실제 환자의 가슴뼈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환자는 가슴뼈에 악성종양인 육종이 발생한 55세 남성으로, 병변 부위가 광범위해 흉곽 절제가 필요했지만 기존 수술법으로는 재건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9월19일, 중앙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박병준 교수팀의 인공 흉곽 이식 수술 장면 골 시멘트나 티타늄 막대 등을 이용한 재건 수술로는 환자에게 꼭 맞는 모양을 만들기 어려운데다 소재가 무거워 수술 후 흉부 불편감과 호흡곤란, 세균 감염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기원 강원지역본부 적층성형가공그룹 김건희 그룹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를 위해 3D프린팅 공정기술을 활용,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가벼운 ‘순수 티타늄’을 소재로 가로 286㎜, 세로 172㎜ 크기의 맞춤형 인공 흉곽을 제작해 냈다. 이는 인공 흉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생기원의 기술 이전을 받은 3D프린팅 의료기기 전문기업 벤타쓰리디㈜도 설계에서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박병준 교수팀은 환자의